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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이름없는 별 하나

엔화의 약세는 일본의 몰락이 아닌 플라자 합의의 끝이라 생각함

by 윙혼 2022. 9. 4.

미국이 금리를 올릴수록 달러도 점점 강해지고 그에 맞춰 다른 국가들도 금리를 올리고 있어. 하지만 일본은 금리를 올리지 않고 있어. 그래서 엔화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 지금 엔화의 약세는 일본이 의도하고 있는 거야. 그래서 엔화의 약세를 무조건 일본의 몰락으로 보는 것은 맞지 않다 생각해

나는 일본이 금리를 올리지 않는 것을 보면서 플라자 합의가 끝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어. 플라자 합의는 서독과 일본의 공산품이 품질이 좋으면서 가격도 저렴해서 경쟁이 어렵던 미국이 강제로 해당 국가들의 환율을 고정시켜 버렸던 일이었어. 서독은 통일 후 EU에 편입되면서 플라자 합의가 깨졌고 일본은 암묵적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생각해

플라자 합의가 일본 제조업의 족쇄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이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던 사안은 아니었어. 엔화의 가치가 달러와 연동되면서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생기게 되었고 엔화를 과도하게 발행해도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 장점도 있었어. 덕분에 일본은 많은 해외자산을 보유하게 되었고 경제 위기 속에서 빛을 발하게 될 것 같아



미국이 고립주의로 전환하면 국제사회도 비슷한 움직임일 보일 거라 생각해. 찍어낸 달러의 가치를 높여 중국을 비롯한 제3세계의 공산품을 구입해 왔던 미국은 앞으로 제조업을 육성하면서 달러의 가치를 낮추고 수입이 아닌 수출을 지향하는 쪽으로 선회할 것 같아

일본도 이에 맞춰서 엔화의 가치를 낮추면서 수출을 지향하게 될 거라 생각해. 여태껏 높은 가치를 유지하던 엔화를 이용해 자금 확보 및 해외 자원, 영토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이 플라자 합의라는 족쇄를 벗어던지고 전력질주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요즘 엔화의 약세를 보면서 일본이 몰락해서 선진국에서 탈락한다는 기사, 유튜브가 많이 보이던데 일본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나라는 아니라 생각해. 지금의 엔화 약세는 일본이 의도한 것일 수도 있다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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