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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이름없는 별 하나

내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바라보는 시각

by 윙혼 2022. 4. 13.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 지극히 나의 주관적인 썰을 풀어보려 해.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 말고 재미로 봐주면 좋겠어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피해국가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야. 하지만 가해자가 러시아 하나뿐일까? 우크라이나는 강대국들의 이익에 따라 놀아났을 뿐이야. 그런 강대국들 중 하나가 러시아인 거고

2013년 우크라이나에서 마이단 혁명이 일어났어. 반 러시아, 친 서방 성향이 강한 운동이었지. 미국을 비롯한 서방 진영은 이 혁명에 깊숙이 개입했어. 혁명 과정에서 반 러시아 성향을 가진 시민단체가 친 러시아 성향을 가진 시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했고 집단 학살도 일어났었어

마이단 혁명의 주체 세력은 혁명의 분위기를 고조하기 위해 이런 사태들을 방관했고 학살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을 거부하고 있어. 그런데 마이단 혁명에 서방 세력이 깊게 관여했기 때문에 서방 세력도 이 학살의 책임에 자유로울 수는 없는 거야. 서방 세력도 우크라이나에 친 서방 정부를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덮고 가는 것에 동의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서방 세력은 러시아가 무력하게 우크라이나의 마이단 혁명을 지켜볼 것이라 생각했지만 러시아는 크림을 병합했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의 전쟁이 시작된 거지. 무력으로 침략한 러시아의 잘못이 부각되긴 하지만 내부적인 공작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전복한 서방은 선일까?

우크라이나는 강대국들의 이익을 위한 전쟁에 놀아나고 있는 거임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추진했고 러시아는 다시 전쟁을 일으켰어. 이 사이에 많은 일이 벌어졌지.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많은 희생을 한 미국은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발을 빼기 시작했고 전쟁을 위해 찍어낸 달러의 후폭풍으로 미국 연준이 디폴트를 선언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야

미국만 달러를 찍어낸 것이 아니지. EU, 일본도 같이 돈을 찍어내서 후폭풍이 두려운 상황이야.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추진하는 것은 서방에 크게 한방 먹이는 거로 봐도 된다 생각해. 도와줄 능력도 없으면서 우크라이나를 흔들어 놓았냐는 일갈인 거지

결국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패배하게 될 거야. 서방은 우크라이나를 흔들어 놓았지만 생각보다 강한 러시아의 저항을 예상하지 못했고 그런 러시아와 전면전을 펼치면서까지 우크라이나를 나토로 끌어들이지는 않을 테니까

정리하자면 우크라이나는 마이단 혁명을 통해 서방으로 편입되려 했지만 생각보다 강력한 러시아의 저항으로 우크라이나 편입을 포기한 서방에 의해 낙동강 오리알이 되었고 결과적으로 러시아에 편입될 운명인 거지



우크라이나는 마이단 혁명 과정에서 지나치게 서방에 의존했기 때문에 주체적인 외교를 하지 못했어. 그 여파가 지금까지 이어져서 국운이 쇄락한 거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서방 사이에서 균형외교를 하며 양쪽에서 국익을 도모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국가가 됐을 거야

강대국에 둘러싸인 약소국은 싸울 때와 협상할 때를 빠르게 파악하고 기민하게 움직여야 해. 이것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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