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조프 대대가 겉멋 든 동네 양아치라면 와그너 그룹은 험한 곳 돌아다니면서 쓴맛, 단맛 다 본 엘리트 용병이라 생각함. 이세환 기자가 언급하듯 아조프 대대가 벌이는 전쟁범죄는 잔인해도 어설픈 성향이 있을 것 같고 와그너 그룹이 벌이는 전쟁범죄는 숙련된 잔인함이 묻어날 것 같음
이번 전쟁을 끝으로 아조프 대대가 해체된다 해도 거기서 걸러진 인원들은 와그너 그룹에 흡수되어 다음 전쟁을 준비할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 러시아는 이번 전쟁을 통해서 대대적인 군 개편을 통해 정예화하고 군에서 하기 어려운 작업은 보다 적극적으로 외주를 주게 될 것 같아
미국이 패권을 내려놓고 세계 곳곳에서 국지전이 벌어지는 것에 대한 테스트가 이번 전쟁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어. 내 망상이긴 하지만 이번 전쟁만큼 겉으로 보이는 것과 밑에서 돌아가는 것이 달랐던 전쟁은 없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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