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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이름없는 별 하나

일루미나티, 딥 스테이트는 음모론이 맞음

by 윙혼 2022. 3. 8.

나는 조만간 소극적으로 국제사회에 관여하던 UN을 대신할 세계 정부가 탄생하거나 UN이 강화될 거라 생각해. 냉전 이후 미국이 국제사회의 경찰로 많은 역할을 수행했지만 그로 인하여 많은 내상을 입어서 휴식에 들어갈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야. 미국이 짊어졌던 짐들을 다른 국가들과 나눌 때가 온 거지

몇몇 사람들은 일루미나티, 딥 스테이트 등을 언급하며 보이지 않는 세력이 세계를 주무를 것이라 추측하곤 해. UN을 대신할 세계 정부가 탄생하거나 UN이 강화되어 국제사회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면 보이지 않는 세력을 경계하던 사람들의 걱정은 커질 거야

그런데 나는 기우라 생각해. 그런 추측은 인간을 너무 과대평가한 거라 생각하거든. 인간은 결국 국가 혹은 국가들의 연합으로 나뉘어 대립할 수밖에 없어



나토의 무기 개발 흑역사를 돌이켜보면 간단하게 정리된다 생각해. 나토는 미국의 강력한 동맹이기에 미국의 무기와 호환되는 무기체계를 갖추고 있어. 호환이 되는 것이지 동일한 무기체계가 아닌 이유는 미국의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나토 국가들의 이익도 추구하기 위해서야

나토 국가들이 연합해서 무기 개발에 들어가면 각국의 이익 때문에 지속적인 불협화음이 나오고 그로 인해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결국 인간이 뭉칠 수 있는 가장 큰 집단은 국가 혹은 몇몇 국가의 연합이고 국가 간 연합의 결속력은 신뢰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어

물론 거대 자본은 국가를 넘어선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하지만 무기 개발을 하는 것도 거대 자본의 입김이 들어가는 부분이야. 그들이 강대국들을 자기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면 나토의 무기 개발 흑역사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해

정치가 불안정하거나 경제적으로 취약한 국가의 경우 거대 자본의 힘 앞에 상당히 취약할 거라 생각해. 하지만 그림자 정부가 전 세계를 마음대로 쥐락펴락 한다 생각하는 것은 과장된 면이 있는 것 같아



미국이 국제경찰에서 내려왔다 해서 영향력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닐 거야. 그 짐을 다른 연합 및 국가들과 나누면서 같이 국제사회의 질서를 추구하는 진정한 세계 정부가 탄생하는 계기가 될 거라 생각해. 그 안에서 국가 혹은 국가 간 연합들이 대립 또는 상생하면서 협의하에 내린 결론을 우리들은 보게 되겠지

우리들은 협의가 도출되는 과정을 모르기 때문에 거대한 힘이 멋대로 내린 결론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여러 국가들이 심사숙고해서 나온 결론일 것이기 때문에 일루미나티나 딥 스테이트 같은 세력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라 생각해

그것보다 재편되는 국제정세 속에 빠르게 녹아들어서 어떻게 국익을 추구할지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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