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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이름없는 별 하나

미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by 윙혼 2021. 2. 28.

 

 

냉전시절 미국은 자국의 원유 생산량을 철저하게 재한 했었어. 소련과 전쟁을 대비해서 아껴뒀던 거지. 냉전이 끝나자 미국은 자국의 산유량을 조금씩 늘려왔었어. 그러던 중 셰일혁명으로 인해 미국의 산유량은 급격하게 늘어났고 세계 1위의 산유국이 되기도 했었어. 그런데 이상한 것이 있어. 셰일가스는 채굴 과정에서 많은 환경오염과 지진을 야기하거든

환경과 인권의 가치를 가장 우선하는 미국이 이런 부작용을 감수하고 세계 1위의 산유국을 지향한다고? 그것도 국제유가가 낮은 현 상황에서? 심지어 당장 팔 곳이 없는 원유들을 계속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시장 논리에도 맞지 않고 미국이 지향하는 가치관에도 맞지 않는 일들이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어

며칠 전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언론인의 죽음을 사우디의 황태자가 지시했을 거라는 보고서를 공개했어. 이것을 계기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는 틀어질 것이고 이란과 대치중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과 틀어지는 것은 이란의 돌발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이것은 단순히 유가에만 적용될 문제가 아니야. 이란의 돌발적인 행동은 북한의 돌발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거든

코로나 시국으로 전 세계가 지원금 명목으로 돈을 찍어내고 찍어낸 돈이 갈 곳을 찾지 못해 미국의 증시로 모이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 오일쇼크를 방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금리를 올리고 있는데 과연 미국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조만간 우리는 그것을 알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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