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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이름없는 별 하나

한국인들의 집단 공격 성향을 보며(철구 사태)

by 윙혼 2020. 12. 4.

 

 

한국인들은 항상 공격할 누군가를 찾고 있어. 웃긴 것은 혼자서 할 용기는 없어서 집단으로 공격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그때부터 본성이 드러나. 철구라는 BJ가 고 박지선을 드립의 소제로 사용했는데 그것이 이슈가 되고 있어. 박지선은 개그우먼으로 자신의 외모를 개그의 소재로 삼아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줬지만 자신은 좋지 않은 일로 상심하다 자살을 선택했어. 생전에 자신의 외모를 개그 소재로 썼기 때문에 못생긴 여성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2차 개그의 소재로 쓰였던 사람이었어

철구가 못생긴 여성의 대명사로 생각하고 박지선을 언급한 것은 사실이지만 박지선이라는 인물에 대한 폄하나 모독을 목적으로 한 발언이라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었거든. 그냥 습관적으로 생각나는 드립을 치다 보니 박지선을 언급하게 된 것이었고 그 후에 안타깝게 죽은 사람을 희화화하는 것은 아니다 싶어서 사과를 했어. 그런데 이거 불편한 거 아니냐는 여론이 조성되더니 사람들이 철구를 단죄해야 한다는 집단행동에 들어갔고 가족들에게 까지 악플을 다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어

이번 사건이 특이한 케이스도 아니야. 한국인들은 항상 화가 난 상태에서 단체로 물어뜯을 인물을 찾아 인터넷을 떠돌고 있어. 자신에게는 관대하면서 남들은 도덕적으로 완벽해야 한다 생각하고 트집이 잡힌 사람은 집단으로 단죄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다른 나라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지금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절대 정상은 아니야. 한국인들은 어디서부터 뒤틀린 것일까?

가만히 보고 있으면 참 신기한 인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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