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정치인들이 춤을 추고 예능인 흉내를 내기 시작했어. 친근한 이미지로 듣기 좋은 말을 하는 정치인들은 표를 얻고 그렇지 못한 정치인들은 외면당하는 현상이 벌어졌지. 표를 얻기 위해 포퓰리즘을 남발했고 반대하면 엄청난 비난을 감수해야 했어. 이런 현상을 보며 정치인들은 대중들이 듣기 좋은 말과 친근한 이미지에 더욱 집착하게 되었어. 민주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일일 수도 있지만 정도가 너무 심했어
이런 상황에 신종 코로나로 전 세계가 위기에 빠졌어. 한국 역시 큰 피해를 입었지. 어쩌면 지금까지 입은 피해는 다가올 피해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어. 한국은 이런 상황에서 총선을 맞이하는 거야. 그렇다면 이번 총선의 이슈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해법을 줄 수 있느냐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 여전히 총선의 이슈는 친근함과 대중성이야. 이런 선거에서 뽑힌 사람들은 뻔하지
국가의 위기 상황에서 저런 정치인들이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까? 대중들이 듣기 좋은 말 밖에 할 줄 모르는 정치인들이 위기를 타개할 능력이 있을까? 구체적으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그 과정에서 대중들의 비난을 무릅쓰고 지역사회를 위한 결단을 내릴 수 있을까? 국가의 재정이 바닥난 상황에서 여태까지 벌여왔던 포퓰리즘을 엎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복지정책을 제시할 수 있을까?
불행히도 저런 것들이 가능한 정치인들은 대중들에게 철저하게 외면당해 왔어. 아마 이번 총선에서도 외면당할 거야. 국가의 위기 상황에서 총선이 코앞인데 다가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대중들에게 친근하고 듣기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이 우선시 되는 분위기야. 이 정도면 한국인의 안전불감증은 세계 제일인 것 같아. 이런 분위기로 총선을 치르게 된다면 총선의 결과보다 총선 이후의 상황에 더 주목해야 할 것 같아
대중들은 어떤 정치인이 국가를 위한 정치인인지 알게 될 것이고 큰 후회를 하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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