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낙원을 찾아서/이름없는 별 하나

차이나게이트는 좌우 대립의 문제가 아니야

by 윙혼 2020. 3. 1.

 

 

중국은 급격하게 성장했고 미국과 패권 경쟁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있어. 그러면서 세계 각국에 스파이를 보내고 있지. 미국의 펜스 부통령은 며칠 전 중간선거에 중국의 여론 개입에 대해 우려를 표했어. 또 얼마 전 호주에서 중국의 스파이가 자백을 했는데 많은 여권을 가지고 있었고 그중 한국 여권도 있었어. 그의 역할은 호주 사업가를 매수해 총선에 출마시켜 의원을 만들고 스파이로 삼기 위해서였어. 한국에는 그런 방식으로 중국에 의해 만들어진 스파이가 없을까?

이번 차이나게이트 사태에 대해서 한국은 또 한 번 좌파와 우파가 갈리고 있어. 이번 사건은 좌파와 우파가 싸울 일이 아니야. 중국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한국도 중국과 긴밀하게 연계했고 좌우를 떠나서 중국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쳤어. 문재인 정권뿐만 아니라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도 친중 정책을 펼쳤지. 이것은 어쩔 수 없는 거야. 내가 문제 삼으려는 것은 친중 자체가 아니야

한국과 중국의 사이에서 중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한국인들이 있고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여론을 조성하는 세력이 있다는 거지. 중국은 한국에서도 호주에서 했던 것처럼 포섭을 목적으로 기업가, 시민단체, 기자, 정치인과 접촉했을 거야. 그들 중 일부는 중국에 포섭된 사람들이 있을 거고 중국은 그들에게 돈과 여론의 지지를 지원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거지

이것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차이나게이트야. 물론 차이나게이트가 섣부른 의혹일 수는 있어. 하지만 좌우로 대립할 문제는 절대 아니야. 네 편 내 편 가릴 거 없이 싹 다 조사해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골라 내자는 거야. 여기에 왜 좌파, 우파 편을 나눠? 자신의 안위를 위해 국가를 배신한 사람이라도 자신이 지지하는 사람이면 편들어 줄 거야? 여기에 진영논리는 개입의 여지가 없는 거야

차이나게이트를 좌우 대립으로 몰고 가는 행동은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두려운 사람들이 하는 행동일 가능성이 높아. 차라리 말도 안 되는 일로 치부하는 거라면 논리적이지. 하지만 중국 입장에서 중요한 한반도에 공작을 벌이지 않았을 가능성은 매우 낮고 한국의 이익보다 중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여론이 비정상적으로 높아. 이런 정황을 보면서 차이나게이트는 현실성 있다 생각해

차이나게이트는 좌우로 갈려서 싸울 문제가 아니야. 한국인이라면 힘을 합쳐서 간첩들을 몰아내야 하지 않겠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