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과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창과 방패로 비유될 수 있어. 최근 극초음속미사일과 편심 탄도비행 기술이 결합되면서 미사일 기술이 미사일 방어 기술을 앞서고 있어. 러시아와 중국이 발전된 미사일 기술로 무장하면서 미국도 그에 대응하고 있는 추세야. 즉 창이 방패보다 우위인 시대에 접어들게 된 거지
한국은 미국의 MD 시스템에 편입되는 것을 보류하며 독자적인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려 애써왔어. 일본은 미국의 MD 시스템 개발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보다 발 빠르게 미국과 협조하는 상황이었고 한국은 거기에 숟가락 얹을 자리가 없었어
그런데 시대가 변했어. 극초음속으로 날아와 편심 탄도 비행하는 물체를 요격하기 위해서는 미국처럼 미사일 탐지 센서들을 중앙에서 통합하여 미사일을 감지하고 요격을 유도할 시스템이 필요해진 거지. 한국의 독자적인 미사일 요격 시스템으로는 저런 물체를 요격하기 어렵다 생각해. 미국도 아직은 요격을 장담할 수 없다는 말이 나오니까
결국 한국은 일본보다 중국에 근접한 위치 제공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 포기를 내걸고 미국과 협상에 임하게 될 것 같아. 거기에 중국을 압박할 극초음속미사일 배치가 포함될 수도 있겠지. 사드 배치로 뜨거웠던 상황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북한과 연계되어 어떤 상황으로 이어질까? 미국과 중국의 대립으로 분단되었던 한반도가 다시 한번 뜨거워질 것 같아
'낙원을 찾아서 > 이름없는 별 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19로 보는 진중권의 한계 (0) | 2020.02.26 |
---|---|
조갑제TV/"북한노동당은 공산당으로 출발해 나치당이 되었다"(이상우) (0) | 2020.02.21 |
추미애 장관 아들의 탈영 의혹, 조용히 넘어가면 안될까? (8) | 2020.02.12 |
5.18을 사태라 부르면 안되는 건가? (0) | 2020.02.10 |
한국 사회에서 혐오라는 단어는 어떤 의미인가? (1) | 2020.02.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