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릴 적부터 통일에 대한 열망을 주입 받았어. 대한민국이 건국할 때부터 헌법에 명시해 놓았기 때문에 당연한 거야. 하지만 그것은 남한과 북한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확립된 상태에서 통일을 말하는 거야. 통일이라는 목적을 위해서 라면 모든 것이 정당화되는 것이 절대로 아닌 거야. 하지만 상당수의 국민들이 통일이라는 목적 자체에만 매달리고 있어
통일의 가장 큰 목적은 북한 정권에 억압 받고 있는 북한의 인민들과 국군포로, 납북자, 탈북자 가족들을 해방시키는 거야. 영토 회복은 그 다음의 문제인 거지. 북한이 저지르고 있는 폭정, 인권탄압, 국제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조차 포용하며 북한과 힘을 합쳐서 국제사회와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통일이라는 목적 자체에만 매달리고 있기 때문이야
남한과 국제사회는 오래전부터 북한과 대화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려 노력했었지만 북한은 요구 조건을 내걸며 바뀌는 척 하다가 요구 조건이 충족되면 온갖 트집을 잡으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기를 반복해왔어. 이제는 인정할 때도 됐잖아. 우리가 북한의 체제를 인정하고 지원한다고 해서 북한은 북한의 인민들과 국군포로, 납북자, 탈북자 가족들에게 자유를 주지 않아
그들은 북한 정권에게 인질이자 협상 도구일 뿐이야. 그들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미국처럼 철저하게 원칙주의로 가야만 해. 어설프게 북한과 타협하여 지원을 해주는 것은 그들의 범죄행위에 동조하는 것 밖에 안되는 거야. 북한과의 대화는 북한 정권의 범죄행위를 완전히 중단 시키고 북한 구성원들 모두가 자유를 누린 후에 지향해야 하는 거야
그때부터 남한과 북한은 진지하게 통일에 대해서 논의할 수 있는 거야. 그 전에 통일을 논하는 것은 북한이 북한의 인민들과 국군포로, 납북자, 탈북자 가족들을 억압하는 것에 동참하여 공범이 될 뿐인 거지. 아직도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어? 주입된 사상에 종속되어 나무만 보지 말고 한발 물러서서 숲을 보면 보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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