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첫 방미 당시 성추문에 휩싸였던 윤창중 전 대변인을 모두 기억할 것이다. 당시 언론들은 윤창중의 평소 행실이 좋지 않아서 충분히 그런 행위를 할 사람이라는 프레임을 대중들에게 주입 시키며 윤창중의 강간미수가 기정사실인 것처럼 보도했었고 그로 인해 대중들은 윤창중이 강간미수를 자행했다고 확신했다. 더불어 언론은 윤창중과 그의 가족들을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취재를 가장한 집단폭력을 자행했고 이런 행위는 설사 강간미수가 사실이라도 도를 넘어선 행동이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윤창중이 입을 열었다. 강간미수는 사실이 아니고 자신은 언론의 희생양이었다고 말이다. 정말 충격적인 말이다. 윤창중의 말이 사실이라면 언론이 자신들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사람과 그의 가정을 파탄으로 몰아 넣고 오랜 시간 동안 집단 괴롭힘을 자행했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아직 언론들은 직접적인 대응을 하고 있지 않지만 이것은 결코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
진위 여부를 명확히 따져서 언론이 무엇을 근거로 당시 윤창중이 강간미수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는지 해명해야만 한다. 한 인간의 인격을 말살하던 당시 언론의 광기는 정상이 아니었지만 그것마저도 언론의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소설에 불과했다면 더 이상 언론이라 부를 수 없는 파렴치한 집단에 불과한 것 이니 말이다
윤창중이 거짓을 말하고 있다면 이것은 언론에 대한 중대한 명예훼손인 것이며 반대로 윤창중의 말이 사실일 경우 언론들은 그 동안 받았던 정신적 고통에 대한 배상은 물론 모든 국민들이 확실히 알 수 있도록 정정보도를 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안은 결코 조용히 넘길 사안이 아니다. 철저하게 진실을 규명해서 잘잘못을 가려내야 할 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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