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낙원을 찾아서/이름없는 별 하나

역사의 다양성은 존중되어야 한다. 그래서 국정교과서를 찬성한다.

by 윙혼 2015. 11. 8.





역사의 다양성을 존중하기 때문에 국정교과서를 찬성한다고 말하면 그것은 모순된 발언일까? 언제부터인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5.16은 쿠데타인지를 물어보는 것이 하나의 통과의례처럼 되어버렸다. 역사의 다양성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왜 5.16은 쿠데타 여야만 하는 것일까?


역사는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게 볼수 있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다양한 시각을 가질수는 없는 것이다. 역사에 대한 시각은 팩트에 의거한다는 전제하에 다양한 시각을 보장받는 것이다. 5.16 당시의 상황을 보자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닌 극심한 혼란속에서 국가가 온전히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상황이였고 박정희 전 대통령은 5.16으로 이런 혼란한 상황을 바로 잡고 차후 선거를 통해 대통령직을 맏게 되었다.


역사를 보는 다양한 시선이 허용된다면 쿠데타, 정변, 혁명 모든 단어가 사용이 가능한 사안이다. 하지만 전후관계를 싹 잘라버리고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 장악이라 가르친 학생에게 다른 단어를 선택해서 5.16을 언급한다면 바보가 아닌 이상 쿠데타를 미화하지 말라고 분노 할 것이다.


물론 단편적인 부분만을 언급 하더라도 교과서의 종류가 다양하다면 극단적인 단편화는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얼마전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하려는 학교마다 좌파는 각종 방법을 동원해 채택을 방해했다. 좌파의 주장은 친일과 독제미화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좌파들은 독립유공자 후손인 문창극을 국무총리 후보로 검증을 받는 과정에서 친일파로 몰아 탈락시킨 사례가 있다. 좌파의 사상검증은 단순한 트집잡기로 봐야지 정상적인 검증이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다.


애초에 좌파는 자신들의 사상과 철학으로 자라나는 학생들을 통일시킬 생각이였고 다양성을 존중해 줄 생각은 없는 것이다. 우파 성향의 교과서를 채택하려는 학교는 각종 방법으로 채택을 막아버릴 것이고 좌파성향의 편향된 교과서는 다양성을 핑계로 편향성을 유지한다면 이것이 공정한 다양성의 보장인 것인가?


이럴거면 역사적 팩트를 간추려서 학생들이 넓은 시각으로 역사를 볼수 있도록 배려한 국정교과서가 다양성을 지키면서도 공정한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아직 집필진 명단도 나오지 않았기에 어떠한 내용의 국정교과서가 탄생할지는 미지수지만 현 시점에서 재대로 된 다양성을 보장하는 것은 국정화 교과서 뿐이라 생각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