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좌파들이 2004년 당시 노무현 탄핵 소추사건이 새누리당 당시 당명은 한나라당이 주도한 것이라 착각하고 있다. 노무현 탄핵 소추는 새정치민주연합 당시 새천년민주당이 주도한 것이다. 일단 탄핵 소추에 앞서서 열린우리당에 대해서 알아둘 필요가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새천년민주당의 정치기반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노무현은 갑자기 열린우리당을 창당한다.
당시 새천년민주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민단합을 이끌어 IMF를 극복하고 2002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었고 그로인해 한나라당을 밀어내고 제1정당으로 올라갈 타이밍을 노리고 있을 때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정치적 기반이 전무하다 시피한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들면서 대통령 두명을 배출한 새천년민주당의 앞날은 창창할 것만 같았다. 노무현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새천년민주당을 배신하고 열린우리당을 창당하기 전 까지는 말이다.
새천년민주당에서 갈려나온 열린우리당은 차츰차츰 새천년민주당의 정치기반을 흡수하고 있었고 새천년민주당은 결코 이런 열린우리당의 존제를 허용할 수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총선을 앞두고 노무현이 공식적인 기자회견에서 당명을 확실하게 언급하며 국민들이 열린우리당을 지지해줄것을 요청한다. 이것은 확실히 선거법 위반이였고 새천년민주당은 강력하게 사과를 요구하며 불응시 탄핵할 것이라 압박했다.
출처 : 노무현 탄핵 소추 위키백과 링크
선거법을 위반한 사안이긴 했지만 탄핵까지 갈 사안이였는지는 법에 대해서 문외한이라 잘 모르겠다. 하지만 새천년민주당이 대통령 당선 후 배신하고 열린우리당을 창당한 노무현에게 좋지 않았던 감정이 탄핵으로 이어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즉 당시 한나라당이 탄핵에 앞선것이 아니라 새천년민주당이 탄핵에 앞장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뭐 그후는 알다시피 탄핵 역풍으로 새천년민주당의 정치기반은 열린우리당으로 대부분 흡수되어 공중분해 되다시피 했고 한나라당은 지지기반이 다소 버텨주긴 했지만 열린우리당이 제1정당으로 도약하는 것을 막을수는 없었다. 탄핵의 역풍을 맞아 공중분해된 새천년민주당은 차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극좌, 종북성향의 정치단체들 까지 포섭해서 연명하게 되고 그 수장을 열린우리당의 잔존세력인 친노계가 맏게 되었으니 운명이란 참 짖굳은 것이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새누리당이 노무현 탄핵에 앞장섰다고 하는데 나이 어린 사람이 그러면 그때는 정치에 관심이 없었으니 그럴수도 있다고 하지만 486 세대 중 그런소리 하는 사람이 많은것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한줄 요약 : 노무현 탄핵은 당시 새천년민주당(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이 주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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