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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이름없는 별 하나

우파의 김구 주석 비하가 우려스럽다

by 윙혼 2014. 12. 14.





좌파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폄하하면서 당시 라이벌이였던 김구 주석을 이용하고있다. 암살당한 것이 라이벌이던 이승만과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재기하며 김구만이 민족의 지도자인양 찬양하고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폄하하고 있다. 이에 대한 반발심리 때문인지 일부 우파에서 김구 주석의 친북의혹을 들고 나왔고 암암리에 퍼져나가고 있다.



김구 주석의 친북의혹은 남북이 갈라지던 당시 분단만은 막아보기 위해 방북하며 붉어졌다. 순수한 민족주의자 였던 김구 주석에게 해방 직후 분단된 조국을 두고 볼수만은 없었던 것은 당연한 일이였을 것이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은 이데올로기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로 갈려 서로 싸우던 시대로 급변하고 있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김구 주석은 1949년 4월 19일 방북하여 김일성과 만나게 된다. 당시 김일성은 스탈린에게 남침지령을 받으며 준비를 하던 와중이였다. 김구 주석이 이것을 알고도 방북하여 김일성과 협조하려 하였느냐 아니면 단순히 김일성에 이용만 당했느냐에 따라서 김구 주석의 친북논쟁 결론은 달라지리라 생각된다. 그래서 자료를 찾던 중 북한 TV에서 재미있는 부분을 듣게 되었다.





들어보면 "김구선생은 말했습니다. 나는 오랜세월 반공의 길을 걸어왔지만....." 이라는 부분이 있다. 김구 주석은 무장독립운동을 하기도 했지만 반공투쟁 역시 같이 하신분이다. 북한 TV에서 인정한 김구 주석의 반공산주의 행적인 것이다. 하지만 북한 TV에서 나오는 김일성을 찬양 했다느니 과수원 한켠을 내 달라고 했다느니 하는 말들은 북한정권을 미화하기 위한 조작일 가능성이 다분하여 신뢰할 수가 없었다.



http://www.ilbe.com/2725547284



친북에 대한 증거도 반론도 찾아볼 수 없을때 재미있는 글을 발견하게 되었다. 김구 주석의 아드님이신 김신 장군에 대한 글이였다. 김구 주석이 암살 당하자 대한민국 공군 창립 맴버로 6.25때 참전하셨고 5.16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함께 혁명을 이끄신 분이더라.



김구 주석이 서거 당시 친북으로 돌아섰다면 아드님이신 김신 장군이 대한민국이 아닌 북한 쪽에서 군복무를 했으리라 생각한다. 더군다나 김구 주석은 서거 당시까지만 해도 김일성이 남침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으리라 확신한다. 단순히 좌파 쪽에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폄하하는데 김구 주석을 악용한다고 우파에서 김구 주석을 무리하게 폄하 할 이유가 없다.



김구 주석은 반공주의자 였지만 해방된 조국의 분단을 막기 위해서라면 공산주의자와도 손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을 뿐이였다. 김일성을 비롯한 당시 공산주의자들의 전쟁음모를 알았다면 최전선에서 산화를 각오하고 김일성 앞잡이들과 싸우셨을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추측에 근거한 것일 뿐이지만 무리하게 김구 주석의 행적을 비난하려 들 필요는 없다. 좌파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폄하하는데 김구 주석을 이용하는 것일 뿐 우리가 김구 주석을 비하한다면 그들과 다를바가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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