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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이름없는 별 하나

온라인 보수단체에 대한 실망

by 윙혼 2013. 11. 25.





야당은 툭 하면 대통령의 사과 요구하는 것도 모자라 하야 분위기를 조성하는 가운데 교육, 종교계에서 종북성향의 언행을 대놓고 하는 시국이 X같아서 행동하는 보수단체를 알아보기 위해 트위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혼란한 시국을 바로 잡으려는 보수성향의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그중 실질적인 활동을 위해 차곡차곡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한쪽에서 보수끼리 서로 헐뜯으며 싸우는데 여념이 없는 사람들이 있었다. 대충 보니 한쪽에서 다른 한쪽을 무리하게 트집잡으며 몰아붙이는 것이 보였다. 두고볼수만 없어서 살짝 살짝 편들면서 보는데 양쪽 다 보수쪽에서 어느정도 결집력이 있는 세력이였고 차후 보수세력 결집의 한 축으로 자신의 세력을 성장시키려는 사람들의 밥그릇 싸움으로 보였다.



진보 시민단체들 중 종북세력 척결하고 비어있는 정부지원 시민단체 자리를 노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고 이런 시국에서 자신들 밥그릇 찾는 사람들에게 정이 떨어져 버렸다. 왠지 지금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보수결집 하는 대부분의 세력들이 인지도를 늘려 세력화 하는 것에 관심이 있지 이땅에 정의구현은 뒷전인 느낌이 들어버렸다.



2000년도 초반은 공동병역에 대한 인식이 전무할때 였다. 군가산점 폐지로 군필자에 대한 어떠한 보상도 원천봉쇄된 그때 군필자 보상의 필요성을 국가가 인정하게할 유일한 해답이 공동병역이라 생각하고 그 정당성을 외친적이 있었다. 당시는 생소하던 이야기였고 국민 90% 이상이 반대하던 그때 공동병역과 군가산점 부활을 외치며 온/오프로 뛰어다녔고 정말 순수하게 사람들의 잘못된 시각을 바로 잡고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동지들과 활동했던 때가 떠올랐다.



지금의 보수운동들을 보니 나라걱정은 뒷전이고 혼란한 시국에 자신들의 입지를 다지는 것에 더 급급하다. 뭐 일부의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내가 생각했던 그것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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