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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창문저편의 무지개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by 윙혼 2013. 3. 18.




911 이후 미국에서 태러를 감지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지만 비교적 규모가 작은 인명사고는 무시하도록 프로그램 되고 이런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무시되는 사건들을 해결한다는 설정이다. 첩보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번 노티스와 유사한 부분이 상당히 많다. 퇴출당한 첩보원이 나오는 점도 그렇지만 일반시민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 정의의 기사가 되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도 비슷하다. 개인적으로 번 노티스를 정말 재미있게 보아 왔지만 완성도 면에서는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의 손을 들어 줄 수 밖에 없다.




번 노티스의 경우 퇴출 된 주인공이 퇴출에 의문을 품고 복귀하기 위한 여정이 큰 틀이지만 스토리의 대부분이 그 큰 틀을 쫓아가기 보다는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구출하는 부분이 더 많고 중요하게 부각되는 조금 주객이 전도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엇다. 하지만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는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구출하면서도 각 캐릭터들의 과거를 조금씩 보여주면서 이 사람들이 왜 이 일에 동참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위기를 감지하는 시스템인 머신에 대한 의문과 그것에 대한 답을 적제적소에 배치하면서 이야기의 큰 틀을 흔들리지 않게 꽉 잡아주고 있었다.



한가지 더 번 노티스의 경우 악역으로 나오는 인물들 중 한번만 나오기 아쉬운 캐릭터들이 상당히 많았고 몇몇 인물들은 차후 다시 출연해 주긴 했지만 그냥 스쳐가는 설정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는 악의적인 세력들을 설정해 놓고 그 세력들의 핵심인물들에 대한 과거와 그로 인한 역학관계들을 세심하게 설정해서 비중있는 악역캐릭터이 자주 출연하면서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이야기 하다 보니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가 번 노티스에 비해서 좋은 점만 이야기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번 노티스의 버전업 첩보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이야기가 조금 무거워서 매인캐릭터들의 매력은 번 노티스가 조금 더 낫다고 생각되지만 그 이외의 부분에서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가 개인적으로 낫다고 생각된다. 



일단 1기 까지 봣는데 마무리가 어떻게 될지 모르갰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배갤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점수를 줄지도 모르갰다. 뭐 배갤이야 워낙 넘사벽이라 동급이 되기는 무리일 듯 하지만 어쨋든 보고 절대 후회안할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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