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이후 미국에서 태러를 감지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지만 비교적 규모가 작은 인명사고는 무시하도록 프로그램 되고 이런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무시되는 사건들을 해결한다는 설정이다. 첩보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번 노티스와 유사한 부분이 상당히 많다. 퇴출당한 첩보원이 나오는 점도 그렇지만 일반시민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 정의의 기사가 되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도 비슷하다. 개인적으로 번 노티스를 정말 재미있게 보아 왔지만 완성도 면에서는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의 손을 들어 줄 수 밖에 없다.
번 노티스의 경우 퇴출 된 주인공이 퇴출에 의문을 품고 복귀하기 위한 여정이 큰 틀이지만 스토리의 대부분이 그 큰 틀을 쫓아가기 보다는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구출하는 부분이 더 많고 중요하게 부각되는 조금 주객이 전도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엇다. 하지만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는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구출하면서도 각 캐릭터들의 과거를 조금씩 보여주면서 이 사람들이 왜 이 일에 동참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위기를 감지하는 시스템인 머신에 대한 의문과 그것에 대한 답을 적제적소에 배치하면서 이야기의 큰 틀을 흔들리지 않게 꽉 잡아주고 있었다.
한가지 더 번 노티스의 경우 악역으로 나오는 인물들 중 한번만 나오기 아쉬운 캐릭터들이 상당히 많았고 몇몇 인물들은 차후 다시 출연해 주긴 했지만 그냥 스쳐가는 설정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는 악의적인 세력들을 설정해 놓고 그 세력들의 핵심인물들에 대한 과거와 그로 인한 역학관계들을 세심하게 설정해서 비중있는 악역캐릭터이 자주 출연하면서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이야기 하다 보니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가 번 노티스에 비해서 좋은 점만 이야기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번 노티스의 버전업 첩보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이야기가 조금 무거워서 매인캐릭터들의 매력은 번 노티스가 조금 더 낫다고 생각되지만 그 이외의 부분에서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가 개인적으로 낫다고 생각된다.
일단 1기 까지 봣는데 마무리가 어떻게 될지 모르갰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배갤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점수를 줄지도 모르갰다. 뭐 배갤이야 워낙 넘사벽이라 동급이 되기는 무리일 듯 하지만 어쨋든 보고 절대 후회안할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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