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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창문저편의 무지개

World Rally Championship

by 윙혼 2010. 11. 28.




개인적으로 F1이나 F3같은 일정한 트랙을 계속도는 경기는 지루하게 느껴진다. 각각의 드라이버들이 특색이 있는
주행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단지 기계처럼 계속 바퀴수만 채우는 느낌이 들어서다. 하지만 WRC는 조금 다르다.
각 차량이 각자 따로 순서대로 출발하여 랩타임으로 얻은 포인트들을 합산하여 순위를 가리는 형식이다.

순위를 가르는 방식만 따지면 WRC가 볼거리가 없다고 느껴지겠지만 오히려 더 박진감이 넘친다고 생각한다.
비포장도로에서 먼지를 흩날리며 강렬한 드리프트로 코너를 공략하는 WRC차량을 보노라면 이것이 진정한 레이싱
경기 라는 생각이 든다. 포뮬러 경기는 강렬한 엔진음과 순식간에 지나가는 속도감을 즐기는 느낌이라면 WRC는
거친 자연과 싸우며 보다 다양한 궤적을 그리며 달리는 자동차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더군다나 시판차종을 개조해서 경기하고 경기를 뛴 사양의 차량을 일정대수 생산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어서 미쯔비시의
랜서 에볼루션같은 고성능 튜닝차량을 자동차회사가 직접 만들어서 시판하게 된다. 패라리나 람보르기니 같은 고배기량
스포츠카보다 저런 차종이 오히려 한국의 실정에 어울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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