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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창문저편의 무지개

우수성을 구분짓는 차량의 구동방식(후륜FR/전륜FF)

by 윙혼 2010. 11. 25.

출처 : http://grasige7.egloos.com/1455766

후륜구동방식 FR은 Front Engine Rear-wheel drive의 약자이다.

운동성(조향감각)이 좋고 안정성이 있기 때문에 주로 대형차량과 고급차량에 많이 쓰인다.

요즘은 FF의 스포츠카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스포츠카는 FR'이라는 개념이

있을 정도로 Performance Car 타입에서 많이 쓰이는 방식이기도 하다.

 

전륜구동방식 FF는 Front engine Front-wheel drive의 약자이다.

즉 엔진이 앞에 있으며 앞바퀴 굴림식으로 굴러가는 자동차를 말하는 것이다.

차체의 소음이 적고 연비가 좋으며 뒷바퀴로 이어지는 구동축이 없기 때문에 실내 공간을 넓게 할 수 있으므로 중, 소형차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FR과 FF는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1. FR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전 후 무게배분
엔진의 세로 탑재로 타이어 거동 공간 및 전 후 무게 배분이 유리하여 기동성이 우수하다. 

- 회전시 운동성능
FF에 비해서는 일단 좋다. 후륜구동이므로 기본적으로 오버스티어 성향이며 후륜구동 중에서는 앞쪽 중량이 큰 편이라 전륜의 접지력이 좋아 미끄러짐이 덜하다. 저속에서도 FF에 비해 앞바퀴가 많이

돌아가기 때문에 최소회전반경이 작은 편이다. 좁은 주차장에서 차빼기가 좀 더 용이하다.

- 조종 안전성

구동계 및 조향계의 독립적 역할 분담으로 한계 조종성능이 전륜구동 방식과 대비하여 우수하다.

 

- 주행 안전성

가속시 차량하중의 후방 이동으로 가속할수록 접지성능이 우수하며 특히, 직진 및 고속주행

안전성이 뛰어나다.

 

- 충돌안전성

정면 충돌시 흡수공간을 확보하여 안전성이 우수하다.

 

- 승차감
후륜에 실리는 중량이 FF보다 크므로 FF보다 뒷좌석 승차감이 좋다. 대형 세단의 경우 RR과 MR을

쓰는 경우는 없으므로 대형 세단중에서 승차감은 최고. 

- 정비성
FF에 비해 기구들이 뒷쪽에 약간 분산된 데다가 대부분의 승용차는 앞이 뒤보다 더 넓기때문에

엔진룸이 넉넉하게 되며 따라서 정비성이 좋다. 부품간 간섭도 줄일 수 있다.

- 외관
앞 오버행이 FF에 비해 짧고 뒷 오버행도 FF에 비해 후륜 하중문제가 조금 해결되므로 짧게 하여도

문제가 없다. 따라서 좀 더 스포티해 보인다.

<단점>

- 경제성
사실 FR이 그렇게 경제성이 떨어지지는 않으나 확실히 FF와 비교하면 무게가 좀 더 나가고 부품수도 더 많다. 경제성 면에선 FF가 최고다.

- 거주공간
바닥 한가운데를 프로펠러 샤프트가 지나게 되므로 바닥이 FF에 비해 높고 특히 가운데가 좀 더 불룩하게 올라오게 되기 때문에 보통 FF보다는 거주공간이 적다고들 한다. 하지만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 동력손실
동력이 긴 프로펠러 샤프트를 통하게 되므로 동력손실이 있다고들 하나 슬립이 있는것도 아닌데

동력손실이 있을리가..다만 동력이 무거운 프로펠러 샤프트를 통하기 때문에 FF에 비해 응답성이

눈꼽만큼 떨어질지도.

 

2. FF의 장점과 단점 

 

<장점>

- 경제성
FF의 최고의 장점이라면 역시나 경제성이다. FF는 엔진을 비롯해 조향계와 동력계가 모조리~앞에 몰려있기 때문에 차의 앞과 뒤를 연결해야 할 필요가 없다. FR 같은 경우 필요한 프로펠러 샤프트도 필요 없으며 운전석 페달이나 기어노브도 다 앞쪽에 몰려있기때문에 연결하기도 쉽다. 따라서 부품수가 적고 당연히 가격도 내려간다. 또한 가벼우므로 연비도 좋다.

- 안정성
기본적으로 전륜구동은 stable(안정)하고 후륜구동은 unstable(불안정)하다. 동역학을 배웠다면 이해가 쉬울듯. 차가 진행방향에 대해 약간 틀어졌을때 전륜은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고 후륜구동은 더 돌아버리려는 성질이 있다.
차를 항공기에 비유한다면 전륜은 여객기에, 후륜은 전투기에 해당한다. 여객기는 안정적인 대신 회전반경이 크고 재빠른 기동은 힘들다. 반면 전투기는 회전반경이 작고 파일럿의 조종에 기민하게 반응하지만 대신 컨트롤이 힘들다. 

- 직진시 운동성능
앞에서 얘기했듯이 FF는 차의 앞과 뒤를 연결할 필요가 없으므로 같은 조건에서 다른 구동방식에 비해 가볍다. 가벼우면 역시나 운동성능은 좋아진다. 게다가 중량이 동력축인 앞쪽에 죄다 몰려있기 때문에 접지력도 좋은 편이다. 가속성능은 가속시 차의 뒷바퀴에 실리는 중량이 커지는 현상이 있으므로 단순비교가 힘들긴 하지만...

- 거주공간
FF는 거주공간이 넓은 편이다. 차 한가운데로 프로펠러 샤프트가 지나야 하는 FR보다 좀 더 넓을 수 있으며 MR보다는 월등히 유리하다.  다만 FF의 특성상 앞뒤 무게배분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고자 뒷 오버행을 좀 길게 잡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면 FR보다 거주공간이 좀 줄어들수도...(앞 오버행은 거주공간에 큰 영향이 없는 것 같다)

<단점>
- 앞 뒤 무게배분
FF는 전후 무게배분이 극단적이다. 앞쪽에 거의 모든 중량이 모여있으며 뒷쪽은 거의 중량이 없다. 이는 자동차의 운동성능에 그다지 좋지 않디. 

- 회전시 운동성능
FF는 회전시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언더스테어의 운동특성을 보인다. 이는 더 빠르게, 잘 돌아야 하는 스포츠 목적의 자동차에는 그다지 좋은 소식이 아니다.
저속에서도 FF는 후륜구동의 차들에 비해 최소회전반경이 크다. 일단 핸들을 끝까지 꺾었을 때 앞바퀴가 돌아가는 범위가 후륜보다 작다. 첫번째 이유는 엔진이 가로로 놓이는 데다 모든 기구가 앞쪽에 몰려있기 때문에 엔진룸이 협소하기 때문이다. 두번째 이유는 FF의 경우 동력축과 조향축이 같기 때문에 핸들을 꺾었을 때에는 축이 꺾어진 채로 돌게 되는데 유니버셜 조인트를 비롯한 커플링 방식에서 축의 꺾임각이 커지면 동력전달이 원활치 않기 때문이다. 후륜구동의 경우에는 조향축은 동력전달은 필요없이 조향만 하면 되므로 별 상관 없다. 

- 승차감
사실 승차감은 같은 조건이라면 질량이 큰 쪽이 유리하다. 질량이 크면 관성때문에 진동이나 흔들림이 적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FF는 후륜에 무게가 거의 실리지 않으므로 뒷좌석 승차감이 타 구동방식에 비해 별로 좋지 않다.

- 정비성
앞쪽에 동력축 조향축 이것저것 죄다 모여있기때문에 복잡하다.정비성은 조금 떨어지는 편. 사실 요즘은 큰 문제는 아니다. 

- 외관
엔진을 가로로 놓고 거기에서 바로 앞바퀴를 구동하는 FF의 방식상 앞 오버행이 FR에 비해 길다. 보통 오버행이 짧으면 차가 더 스포티해보이는데 FF의 경우는 FR보다 그런 면에서 불리하다.

사실 두가지 구동방식중에 어떤 것이 더 좋고,나쁘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어떤타입의 차량에 어떤방식이 적용되었느냐는 그 차량의 우수성에

크게 관여한다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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