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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창문저편의 무지개

MS igloo

by 윙혼 2007.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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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에 비해 기술력이 월등하던 지온공국의 몰락과정을 기술부대를 통해서 그려나간 작품이다.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패망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랄까? (물론 독일은 병력분배를 잘 못하고
전쟁후반 히틀러의 판단착오들이 패망을 자초한 것도 크지만)

자신의 기체에 대한 믿음 이상의 신념을 가지고 있는 뛰어난 파일럿들이 시험중 스러져 가는것과
자원에서 밀려 결국 패망으로 가는 지온에 대한 아쉬움은 우주세기 건담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후반부 학도병들의 희생을 가미가제의 미화에 쓰는 듯한 느낌은 조금 섬뜩했다.
전쟁에 대한 비참함을 그린 작품이지만 피할수 없는 전쟁이라면 죽음을 미화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것은 피해의식 때문이려나?

어쨋든 신념을 위해 전장에 서는 사람들의 아름답고 슬픈이야기를 보며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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