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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이름없는 별 하나

벚꽃과 해병

by 윙혼 2007.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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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꽃은 벚꽃이요 사람은 무사'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 무사는 어떤 일에 직면하여서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이 요구된다.

벚꽃이 주저함 없이 순간적으로 지는 모습에서
죽음의 그림자를 발견하고 그것을 아름다움으로
느끼는 정신 풍토가 일본인의 이상으로 집약된
말이라 할 수 있다.

흩날리는 벚꽃들과 상륙전을 치르는 해병
서로 너무 많이 닮은듯 하다.

흩날리는 벚꽃아래서 그들의 낙화를 애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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