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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이름없는 별 하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는 악이 아님

by 윙혼 2024. 9. 16.

미국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가 두 번째 암살 시도에 노출됐는데 이번 용의자는 강력한 우크라이나 지지자인 것 같아. 우크라이나 전쟁은 선과 악의 대결이 아니라 서방과 러시아의 대치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갈피를 못 잡고 과도하게 서방의 편을 들면서 벌어진 사건인데 과도하게 감정을 이입하거나 특정 진영을 옹호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생각해. 과도하게 충돌하면 핵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역이라 냉정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사안이거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고 모스크바로 가는 길목에 있어서 러시아 입장에서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지역이야. 과거 소련이 쿠바에 핵미사일을 배치하려고 했던 것처럼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편입시키고 육로로 각종 전략자산을 우크라이나에 배치하면 러시아는 턱 밑에 칼을 들이대는 걸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 되는 거야. 그래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었어. 그 공에는 정치공작도 포함되어 있었지

그런데 서방의 사주를 받은 마이단 혁명이 터지면서 우크라이나는 급격하게 서방으로 기울기 시작했어. 우크라이나가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서방도 우크라이나에 많은 정치공작을 감행하고 있었고 그 결실이 마이단 혁명이었어. 혁명은 광기에 물들기 쉽고 우크라이나 내부의 러시아계 주민들에 대한 인종청소를 암암리에 조장하는 분위기가 조성됐어. 그리고 우크라이나는 이런 분위기를 방치했지

이 과정에서 서방이 얼마나 개입했는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우크라이나가 선을 과도하게 넘었다는 거지. 마이단 혁명 직후 러시아는 크림 반도를 병합하고 우크라이나 내부의 러시아계 주민들에 대한 보호를 명목으로 각종 공작활동과 무기지원을 했던 것으로 보여. 러시아의 이런 행동을 비난할 수 없다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우크라이나가 인종청소를 방관하면서 먼저 선을 넘었다 생각하기 때문이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정치공작을 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도 남미 국가들을 상대로 정치공작을 감행해 왔고 국제사회는 알면서 침묵해 온 것도 사실이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입장에서 방어를 위해 정치공작을 펼쳐온 것이고 서방의 정치공작으로 발발한 마이단 혁명으로 인해 우크라이나가 서방으로 급격하게 기운 거야. 서방은 러시아가 반격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지만 러시아는 크림을 병합하고 착실하게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지

그러다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는 움직임을 보이려 하자 경고 후 공격한 것이 우크라이나 전쟁이야. 여기서 선과 악을 대입한다면 인종청소를 방관한 우크라이나가 악이라 생각해. 서방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치공작은 국제사회에서 늘 있는 일 중 하나일 뿐이야. 러시아 입장에서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편입되면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선제적 타격으로 대응한 거고

아직은 서방이 자유진영의 언론을 통제하고 있어서 러시아를 악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서방이 우크라이나에서 발을 빼고 객관적인 상황에서 잘잘못 따지게 되면 우크라이나가 모든 잘못을 덤터기 쓰게 될 가능성이 높다 생각해. 지원받은 물자, 무기들 대부분이 대여 형식으로 빌려 온 것이라 상환해야 할 거고 러시아에 배상금 물어줘야 할 거고 산업, 전략 요충지는 러시아가 점령했으니 종전 후 러시아 영토로 편입되거나 독립 후 확고한 러시아 진영으로 돌아설 거야

한국도 앞으로 북한을 두고 중국과 마찰을 빚게 될 것 같은데 우크라이나의 과오를 거울삼아 직접적인 충돌은 피하고 최대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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