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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이름없는 별 하나

주적개념 없는 단순 소집이 의미가 있나?

by 윙혼 2024. 8. 14.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뭘까? 나는 싸우고자 하는 의지라 생각해. 일단 싸우려는 의지가 있어야 동기가 부여되거든. 동기가 부여된 상태에서 유사시 어떤 행동을 할지 알려주고 그렇게 행동하도록 해야 하는 거야. 내가 군대에 있을 때 그렇게 배웠거든. 오늘 을지훈련 일환으로 중요 직책에 있는 공무원들에 대한 비상소집이 있었어. 다들 급한 상황에서 최대한 시간에 맞춰 나오기 위해 바쁘게 도착했지만 중요한 것들이 빠져 있었지

그냥 단순하게 나오라고 하니까 나온 거야. 딱 그거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평소에 북한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위험요소인지 교육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동기부여가 될 수가 없지. 그냥 훈련이니까 나와라가 땡이야. 이게 뭔 의미가 있어? 일단 동기부여를 제대로 해 놓고 그다음에 훈련을 하던 교육을 하던 해야지. 한창 휴가 가는 시즌에 소집에 응하는 거 보는 것 이외에 어떤 의미가 있을지는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면 대중들이 보지 못하는 위험요소를 인지하고 이러한 위험요소가 있으니 우리는 준비해야만 한다고 주장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대중들이 손가락질해도 이런 준비를 해야만 우리의 피해가 줄어든다고 말할 용기가 있어야 한다 생각해. 무너진 주적개념과 싸워서 이기지 못하는 군대는 방관, 소집에만 연연하면서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위안을 삼으면 되는 걸까?

내가 볼 때는 그냥 단순하게 밑에 사람들 괴롭히는 거로 보이는데. 뭐 높은 분들이 알아서 하시겠지.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높은 분들은 직접 나서서 움직이는 것보다 미비한 부분 개선 요청 및 국민들의 주적개념 확립에 신경 쓰는 것이 훨씬 도움 될 거라 생각해. 소집훈련 같은 건 그다음에 할 일이야. 뭐 높은 분들이 알아서 잘하시겠지만 일의 우선순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맞다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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