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각류 카페에서 거의 택배비만 받고 나눔 해주시는 분이 있어서 판다킹 10마리를 입양했음. 주문을 해놓고 버리는 통에 코코피트, 계란 껍데기, 낙엽 부스러기를 섞어 바닥재를 세팅하고 폐목의 껍질을 벗겨 아파트를 만들어 줌
그런데 생각보다 이끼가 버티지를 못했음. 공기 중 습도가 낮아서 시들시들 해지는 것 같아서 땅을 덮는 듯 자라는 이끼를 가져와 돔 형태로 만들어 주기로 함
가운데에 이끼를 돔 형태로 뭉쳐 주고 옆에 바닥으로 퍼지는 이끼를 놓아줌. 그리고 기다리던 택배가 도착함
그 사이에 보다 많은 이끼를 세팅해 줬음. 택배가 도착하고 한 마리 사착, 한 마리는 상태가 안 좋음. 카페에서 겨울에 되도록 분양을 피하는 분위기였는데 동남아 출신이다 보니 추위에 취약한 녀석인 것 같음. 스티로폼에 핫팩까지 넣어서 보내 줬는데 애들이 비실해 보였음
그런데 따뜻한 공기를 접하자마자 한 마리를 제외한 나머지는 활발하게 움직임. 풀어 줬더니 흩어져서 숨고 나머지 한 마리는 내가 아파트 밑으로 넣어줌
여기서 두 배 정도는 커지는 것 같던데 잘 커서 적당히 번식했으면 좋겠음. 번식 속도가 빠르다는 말이 있던데 일단 전멸하지 않는 것이 목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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