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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창밖의 달빛

쿠바리스 판다킹 입양

by 윙혼 2024. 2. 16.

등각류 카페에서 거의 택배비만 받고 나눔 해주시는 분이 있어서 판다킹 10마리를 입양했음. 주문을 해놓고 버리는 통에 코코피트, 계란 껍데기, 낙엽 부스러기를 섞어 바닥재를 세팅하고 폐목의 껍질을 벗겨 아파트를 만들어 줌

 

 

그런데 생각보다 이끼가 버티지를 못했음. 공기 중 습도가 낮아서 시들시들 해지는 것 같아서 땅을 덮는 듯 자라는 이끼를 가져와 돔 형태로 만들어 주기로 함

 

 

 

가운데에 이끼를 돔 형태로 뭉쳐 주고 옆에 바닥으로 퍼지는 이끼를 놓아줌. 그리고 기다리던 택배가 도착함

 

 

 

그 사이에 보다 많은 이끼를 세팅해 줬음. 택배가 도착하고 한 마리 사착, 한 마리는 상태가 안 좋음. 카페에서 겨울에 되도록 분양을 피하는 분위기였는데 동남아 출신이다 보니 추위에 취약한 녀석인 것 같음. 스티로폼에 핫팩까지 넣어서 보내 줬는데 애들이 비실해 보였음

 

그런데 따뜻한 공기를 접하자마자 한 마리를 제외한 나머지는 활발하게 움직임. 풀어 줬더니 흩어져서 숨고 나머지 한 마리는 내가 아파트 밑으로 넣어줌

 

 

 

여기서 두 배 정도는 커지는 것 같던데 잘 커서 적당히 번식했으면 좋겠음. 번식 속도가 빠르다는 말이 있던데 일단 전멸하지 않는 것이 목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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