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은 공중분해 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다

국민연금은 붕괴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라고 하면 황당해하는 사람이 많아. 난 붕괴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라 생각해

연금이라는 것은 금융경제가 주도하는 경제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거든. 국가에서 돈을 찍어내서 풀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 손해잖아. 이런 시스템에서는 자본과 정보를 가지고 있으면 돈을 빠르게 불릴 수 있어. 그런데 일반인들은 자본과 정보가 미약하잖아. 그래서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인 국가가 국민들의 돈을 모아서 불리면서 연금을 지급해 주는 것이 국민연금이야

국민연금이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국가가 돈을 계속 찍어내고 그것을 바탕으로 투자에 계속 성공을 해야 해. 그리고 연금을 수령하는 인원과 납부하는 인원의 비율이 일정 수준을 유지해야 해. 그런데 조만간 세계적으로 기존의 화폐가 아닌 cbdc(중앙은행 디저털화폐)로 전환이 될 거거든. 각국이 실시간으로 돈을 얼마나 찍어내는지 그리고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 수 있는 시대가 온단 말이야. 그런 시대가 오면 지금처럼 돈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떨어지지는 않아

한국의 경우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연금을 수령하는 인원보다 납부하는 인원의 비율이 점점 낮아질 수밖에 없고

국민연금은 과거의 경제 시스템을 상정해서 만들어진 시스템이지 앞으로 다가올 경제 시스템을 상정한 시스템이 아니야. 과거의 경제 시스템이 지속되는 것을 상정해도 불안요소가 많았는데 뜯어고친다고 해서 앞으로 격변할 경제 시스템에서 적용될 수 있을까? 처음부터 세계적인 금융위기 닥치면 투자금액 회수하지 못해서 공중분해 될 시스템이었어. 리만 브라더스 사태 때 이명박이 대처를 잘해서 어찌어찌 연명하고 있는 거지 이번에 위기 오면 바로 공중분해 될 걸

단순히 부정적인 시각으로 치부할 문제가 아닐 건데... 진짜 안 보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