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5.18에 대한 내 생각을 말하자면 북한군 600명 침투설은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선동 및 특수 작전에 특화된 인원들이 유입되어 군인과 시민들을 이간질 시켰을 거라는 의혹을 가지고 있어. 더불어 여태 까지 5.18 조사에서 군인들은 단순히 가해자로 취급되면서 변론할 기회를 가지지 못했고 군인들이 가해자 입장만이 아닌 피해자의 입장에서도 조사를 해봐야 한다는 입장이야
조갑제 기자님은 5.18은 모든 것이 밝혀졌으니 국민 갈등을 키우지 말고 조용히 덮고 가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어. 입장 만으로 보면 마찰이 있을 수 있지만 나는 조갑제 기자님을 비롯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생각해. 이렇게 말하면 나도 신중론자 아니냐고 할 태지만 내 말은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말이지 토론을 하지 말자는 주장이 아니야
우파 내부에서 군인들의 입장에서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그냥 덮어야 한다는 주장이 상충된다면 양측이 만나서 토론으로 풀 문제지 무작정 상대방을 적대시 하면서 싸울 문제는 아니라는 주장이야. 분위기가 과열되다 보니 상대방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조차 지키지 않는 모습들이 보이는데 이것은 절대로 우파가 지향할 모습이 아니라 생각해
나의 경우 5.18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조갑제 기자님이 5.18 당시 공수부대의 입장에서 쓴 글과 동영상을 보면서 조국과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헌신했던 사람들이 잔혹한 괴물로 취급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만원 박사님의 북한군 침투설을 접하고 민간인 수준을 넘어선 움직임들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가지게 되었어. 박쥐라고 하면 할 말이 없지만 양쪽 주장을 대표하는 두 분 모두 우파에서 존중해야 할 사람이라 생각해
개인적인 욕심이 있다면 두 분이 만나서 우파란 이런 것이라 보여 줄 수 있는 토론하는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줬으면 하는 욕심이 있지만 지만원 박사님의 컨셉이 과격해서 그러기는 힘들 것 같기는 해. 어쨌든 조갑제 기자님이 말씀하신 우파의 품위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영상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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