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낙원을 찾아서/이름없는 별 하나

이래서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을 주목하는구나

by 윙혼 2017. 7. 31.



한국인들은 동남아 사람들에 대한 좋지 않은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편견은 가지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나 역시 주변의 영향을 받아 동남아 사람들은 게으르며 질서를 지키지 않는다는 편견을 조금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과 일을 하면서 그런 편견은 깡그리 없어져 버렸다. 구미에 있는 LG이노텍의 듀얼카메라 생산 공장에서 본 베트남 사람들은 밝고 쾌활했으며 성실하고 규율을 중시하는 사람들이었다

공공장소에서 다소 큰 소리로 떠들거나 일상생활에서 보이는 여유로움은 내가 생각했던 동남아 사람들의 모습과 일치했지만 일을 하던 그들의 모습은 진지하고 성실하며 능숙했다. 앞에서 언급했던 단점들은 오히려 그들의 순박함을 느끼게 해 주었고 그로 인해 인간미가 넘친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그들이 베트남에서 엘리트 계층이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인지 아니면 대다수의 베트남 사람들이 그들과 같은 성향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밝고 성실한 그들의 모습은 대다수의 한국인이 가지고 있던 동남아 사람들에 대한 편견은 잘못된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해 주었다


물론 베트남 사람들이 다른 동남아 국가들의 사람들과 성향이 다를 수도 있지만 그들이 일하는 모습은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연령대가 다소 어리던 그 친구들은 매우 순수했으며 일을 즐기고 있었다. 그들을 보며 한국의 기업들이 왜 중국을 떠나 동남아 특히 베트남에 투자하는지 알게 되었고 베트남은 앞으로 발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