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맨은 DC에서 가장 많이 영화화 된 히어로다. 얼마전 다크나이트 라이즈로 대중들을 열광시켰던 것을 보면 DC에서 가장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히어로라 불러도 과장은 없을 것이다. 그런 베트맨의 세계관을 녹여내어 브루스 웨인의 어린시절과 굵직한 빌런들의 옛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드라마가 고담이다.
공권력 마저 부패한 고담에서 시민들을 구원해줄 히어로 마저 없는 상황이라 다크나이트 보다 어두운 분위기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러한 환경에서 사람들은 어떤 행동을 해나가며 어떠한 결과를 초례할지 그리고 그 결과들이 어떠한 인과관계가 있을지에 대해서 덤덤히 풀어나간다.
고담을 보면 차후 다시 시작하는 베트맨 스리즈의 분위기가 다크나이트 보다 어두우면 어두웠지 밝지는 않을듯 하다. 마블의 비상을 지켜보며 DC도 준비를 많이 한것이 느껴지지만 마블의 경우 히어로들의 벨런스가 얼추 맞아떨어지고 미국식 유머가 중간중간 곁들여져 분위기 전환을 해준다. 반면에 DC는 지나치게 무거운 분위기에 벨런스도 맞지 않아서 과연 저스티스 리그가 어벤저스와 견줄 수 있는 히어로물로 탄생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
어쨋든 베트맨 스리즈는 고담을 계기로 보다 탄탄한 세계관을 가지게 될것이 분명하다. 베트맨 세계관을 감안하지 않고 보더라도 독자적으로 뛰어난 스토리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DC는 고담으로 반격의 서막을 올린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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