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짱을 많이 주면 병에 걸린다고 해서 비트위주의 식단을 짤수 밖에 없었다. 그로 인하여 청소물고기로
유명한 코리도라스를 구하러 한강수족관에 갔다. 근대 가격대가 다 비싼놈들 밖에 없는대 마침 눈에 띄인
알비노! 다행히 700원에 구입 ㅎㅎㅎ
처음 입수시 카가군이 아가미를 펼치며 위협하기에 코리가 다칠까봐 조마조마 했지만 갑작스런 코리의
발악에 카가군이 놀라버렸다. 덩달아 놀란 나는 서둘러 코리를 내부어항 밖으로 꺼냈는대 이게 왠걸?
걸이식 여과기의 거샌물살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 버리는 것이 아닌가? 그 모습에 경악한 나는 합사
했다 카가군이 다칠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카페분들이 베타가 첨에는 낮을 가려서
공격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이고 코리는 순해서 절대 공격을 안한다고 하셨다.
놀란 가슴을 가라앉히고 다시 내부어항으로 코리를 투입시켰더니 조금 신경전 벌이고 지금은 잘 지내고
있다. 지금은 코리의 역동성과 먹을때 사료를 오물거리는 모습에 반해버렸다. 이녀석이 오고나서 내부
어항바닥에 쌓였던 찌꺼기가 없어졌다. 바닥에 남은건 남은 사료들과 응아들 뿐. 남은 사료는 코리가
먹어야 하니 놔두고 응아만 스포이드로 제거해주면 된다. 감동감동 ㅠ_ㅠ
그리하여 베타와 코리의 동거는 시작 되었고 이녀석의 이름은 카자미 하아토로 정하기로 했다. 어항에
무언가 하나씩 늘어가면서 뿌듯해진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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