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RPG를 했던때가 생각난다. 소풍전날의
설래임 처럼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물을 챙기고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 하지만 언제부터
식상한 스토리와 뻔한 영웅담은 내 주의를 끌지
못하였고 MMORPG로 넘어가게 된다.
여러 사람이 어울려 새로운 세계에서 노는
MMORPG는 나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노가다를 강요하며 접속시간이 긴사람들 만을
위한 게임운영, 지존케릭을 만드는 것에 목을매어
노가다만 반복하는 플레이에 흥미를 잃어만 갔다.
그러던 중 PS2를 구입하게 되었고 게임기로 구현한
싱글용 MMORPG를 경험해 보고자 중고로 싸게
나와있는 타이틀을 구입했다.
첫 느낌은 그냥 그랬다. 대매크3를 플래이한 나에게
액션이 화려한 면이 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약간의
노가다로 대검을 구입한 뒤부터 달라지기 시작한다.
콘솔특유의 진동과 아날로그 스틱으로 칼을 휘두르는
손맛이 일품이다.
랩업개념이 없고 장비를 사냥감에게 얻은 제료로 업글
하는 제미로 하는 게임이다. 노가다성이 전혀없지는
않지만 혼자서 즐기면서 하기에는 충분히 재미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보다 몇배나 큰 용들을
사냥하는데 있다. 아직 그다지 크지않은 얀쿡크만
잡아보긴 했지만 너무 재미있었다. 비룡의 알을 훔치는
퀘스트에서 나온 비룡도 언젠가는 썰어버릴태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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