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 Reset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들어? 엄청 거창하고 현실과는 동떨어진 단어 같잖아. 나는 이게 곧 올 거라 생각해. 국제정세의 판도가 바뀌고 그로 인해 미국의 정치구도가 바뀌고 한국도 정치구도 및 사회 전반이 바뀌게 될 거라 생각해. 이 정도 현상이면 Great Reset이라 불러도 과장은 아니라 생각해. 왜 이렇게 큰 변화가 올 것이라 생각하는지 썰을 풀려고 글을 쓰게 됐어
잡설은 줄이고 본론으로 들어갈게. 나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부터 이런 조짐이 있었다 생각하거든. 대통령이 되기 전의 트럼프는 정치인이라기보다는 괴짜 사업가의 이미지가 강한 사람이었어. 정치적인 이슈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그것을 자신의 사업에 시너지를 주는 것에 탁월했던 천재 사업가였지. 괴짜 이미지가 강한 탓에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거라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어. 하지만 미국은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켰지
트럼프가 당선되자 당황하는 사람들이 많았었어. 나 역시 그런 사람 중 하나였고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궁금해졌어. 어떤 사람들인지 알아보던 중 트럼프를 지지하는 참전용사의 증언이 인상 깊었어. 그 참전용사는 오랜 기간 아프가니스탄에 파병생활 후 고향에 돌아왔는데 사람들의 형편은 나빠지고 마약에 중독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푸념을 했어. 그리고 이런 상황을 트럼프가 바꿀 거라 생각하고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말을 했지
도대체 미국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일까? 911 테러 이후 미국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동시에 전쟁을 수행했고 그 전쟁들은 미국의 국력을 갉아먹고 있었어.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까지 견제하던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가 서로 견제하기를 원했고 그로 인해 중국의 산업은 급속도로 성장했어. 이 과정에서 미국의 산업시설들은 중국으로 이전했고 미국 국민들의 형편은 나빠지기 시작했어. 이 과정에서 미국의 의료시스템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마약성 진통제에 의존하다 마약에 손을 대는 악순환이 이어졌지
정리하면 미국이 중국과 활발한 경제교류를 하는 동안 미국 상류층의 소득은 늘어가는데 서민들의 소득은 줄어들었고 의료시스템도 붕괴되면서 기성정치에 대한 불신이 깊어진 거야. 그래서 기성정치와 거리가 있는 트럼프가 대중들에게 주목을 받게 된 거야. 그런 트럼프는 미국의 고립주의와 자국우선주의를 주장했고 이것이 지지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거지. 괴짜 이미지가 강했던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야
트럼프가 재선에 실패했지만 그 여운은 강하게 남아있고 뒤를 이어 당선된 바이든도 미국의 고립주의와 자국우선주의를 외면할 수는 없다 생각해. 그 증거로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를 결정했고 대규모 군대 개편을 통해 상당한 군축을 감행할 예정이지. 반도체를 비롯한 각종 사업들을 자국에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트럼프가 했던 노선도 바이든이 계승 중이야
미국이 고립주의, 자국우선주의로 선회하면 국제사회는 요동칠 수밖에 없어. 나토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대폭 축소할 것이고 중동의 분쟁에도 개입하지 않을 거니까. 그래서 미국은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축소하기 전에 국제사회를 나토와 같은 여러 개의 덩어리로 분류할 거라 생각해. 이미 중동판 나토가 꾸준히 논의 중이고 터키도 과거 오스만 문화권과 통합이 논의 중이야. 러시아와 적대하던 관계를 청산하고 러시아도 다른 세력과 공존을 모색할 거고 최종 조정이 우크라이나 사태라 생각하고
기존의 국제사회가 자유 민주주의와 아닌 시스템의 대립이었다면 이제는 정치적 다양성을 존중하며 서로의 공존을 모색하는 시대를 지향할 거라 생각해. 국제사회가 여러 개의 덩어리로 나뉘어 협력과 견제를 하면서 공존하는 구도를 만든 후 미국은 고립주의를 표방하며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축소할 거라 생각해
이렇게 되면 오랜 기간 미국 내에서 PC와 반 PC로 대립하던 구도는 바뀔 수밖에 없어. 크게는 고립 및 자국 우선부터 특정 세력과의 관계 등으로 세분화될 거라 생각해. 이로 인해 폭주하던 PC는 종말을 맞이할 거라 생각해. 그동안 생산성 없는 소모적인 논쟁으로 정치하던 바보들의 시대가 종말을 맞이하는 거지. 바보들의 시대 종말이 내가 생각하는 Great Reset의 끝이야
국제사회가 여러 덩어리로 나뉘게 된다면 한국도 그 덩어리 중 하나에 포함될 것이고 한국은 일본과 같은 덩어리에 속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생각해. 좋든 싫든 한국은 일본과 협력해야 할 것이고 과거사를 비롯해 많은 곳에서 공통점을 찾아가야 할 거라 생각해. 처음은 어렵지만 풀리기 시작하면 그 뒤는 수월하게 진행될 거라 생각해서 크게 문제가 될 거라 생각하지는 않아. 한국과 일본은 생각보다 가까운 사이니까
북한은 이 과정에서 개방 후 남한과 연방을 형성할 거라 생각하지만 통일은 하지 않거나 아주 먼 훗날의 일이 될 거라 생각해. 한국과 일본의 사이보다 먼 것이 남한과 북한의 관계니까
미국의 정치판도가 PC, 반 PC에서 다양한 국제관계에 대한 입장으로 변하듯 한국도 바보들의 시대가 끝나고 전문성 있는 정치를 하는 시대가 올 거라 생각해. 바보들의 시대 종말이 멀지 않았다 생각하고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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