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인지 크리스마스트리도 캐롤도 없는 삭막한 분위기가 만연한 가운데 롯데타워 근처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는 말을 들었어. 저녁 먹고 소화시킬 겸 해서 롯데타워로 가 봤는데 확실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더라. 주변은 너무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수수하지도 않게 적절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도록 연출하고 캐롤이 울려 퍼지고 있었어
이 정도면 양호하다 싶어서 계속 둘러보는데 롯데타워 바로 앞을 봤더니 적당한 공간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만연한 연출을 해 놨었어. 큰 트리를 중심으로 주변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조형물들을 적절히 배치해 놨어. 다수의 스피커를 잘 배치해서 적절한 음량으로 캐롤이 울려 퍼지는 효과를 주어서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었어
코로나 시국에 제대로 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는데 돌아오는 길이 상당히 낯익은 경로라 싱숭생숭했어. 루비랑 자주 다니던 길이었는데 혼자 오니까 어색하더라. 15년이 넘는 시간을 같이 했던 녀석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큰 것 같아
혼자 걷기에는 너무 넓고 황량한 길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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