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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이름없는 별 하나

백선엽 장군이 독립군을 때려잡던 친일파라고?

by 윙혼 2020. 7. 13.

 

 

백선엽 장군은 일제시대 태어나 조선인이 아닌 일본인으로 살아가면서 정체성에 혼란을 느꼈던 사람이야. 간도특설대에 근무하면서 만주의 양민들을 약탈, 강간, 방화하던 마적떼를 소탕했고 그들이 조선인이라는 사실에 갈등했던 순수한 사람이었어

 

일제시대 조선인들은 일본인으로 살아갈 것을 강요당했고 대부분의 조선인들이 이에 순응하며 일본인으로 살아가고 있었어.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들은 극소수였고 해방 후 독립운동가들은 친일파로 분류하여 처벌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결론을 내렸어

 

그런데 요즘 보니까 독립운동가들 까지 친일파로 몰아붙이며 친일청산 운운하더라. 한국인 대다수가 일제시대 일본에 부역한 사람들의 자손이고 그 원죄를 독립운동가들이 사면했는데 친일파의 자손들이 친일청산을 하겠다며 독립운동가들 까지 친일파로 몰아붙이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자학 개그지

 

일제시대를 살아갔던 사람들에게 현제 대한민국 국민 수준의 국가관을 강요하는 것은 잘못된 거야. 일제시대에 조선인으로 살아가지 못했다는 이유로 6.25 당시 세운 엄청난 무훈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직접 독립운동했던 사람들 정도나 할 수 있는 말이고 그들이 시대의 특수성을 인정했다면 후손들은 받아들여야 해

 

그렇지 못하고 독립운동가들 까지 친일파라 운운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그런 주장을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독립운동가 자손이라도 독립운동가들의 의지에 반하는 주장을 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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