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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이름없는 별 하나

전두환 전 대통령은 5.18과 무관해

by 윙혼 2019. 3. 11.





전두환 전 대통령을 5.18과 엮는 의도는 매우 불순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유죄를 받은 것은 12.12에 대한 사안이었지 5.18에 대한 사안이 아니었어. 전두환 전 대통령은 5.18과 무관해. 단지 5.18 당시 흥분해서 폭동을 일으켰던 사람들과 5.18이 순백의 민주화 운동이라 맹신하는 사람들이 폭동 과정에서 일어났던 과격한 행동들을 정당화하기 위해 전두환 전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것 뿐이야

12.12가 일어나는 과정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롯한 신군부가 위법행위를 저지른 것은 사실이지만 10.26 이후 김재규를 민주화 운동가로 둔갑시키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격하하는 분위기에 분개하여 10.26을 재대로 수사하고자 일어난 것이 12.12였어. 5.18을 일으킨 사람들에게 나름대로의 정의가 있다면 12.12를 일으킨 신군부에게도 나름대로의 정의가 있는 거야. 한쪽은 순백의 민주화 운동이라 정해놓고 아무런 의혹도 제기해서는 안되고 다른 한쪽은 악랄한 쿠데타로 매도해야만 하는 거야?

5.18 진압 과정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아무런 접점이 없었어. 발포 명령을 내릴 위치도 아니었고 폭도들의 과격한 행동에 겁먹은 군인들이 살기 위해 자기방어 차원에서 발포를 한 것일 뿐이야. 발포 명령자는 없었어.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을 감추기 위해 무관한 사람을 죄인으로 몰아 붙이며 정의를 입에 담는다고? 이것은 명백한 무고야

수많은 조사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은 없다고 결론이 났고 전두환 전 대통령은 사실을 회고록에 언급하며 거짓말 한 사람들을 비난했어. 그런데 어떻게 이것이 명예훼손이 될 수 있는 거지? 정 명예훼손으로 엮으려면 사실적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을 하던가. 노쇠한 전직 대통령을 먼 광주까지 오라고 명령해서 하지도 않은 잘못을 인정하라고 닦달하는 것이 정의인가?

북괴의 수장인 김정은에게는 위원장이라는 칭호를 꼬박꼬박 붙여주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는 씨라는 호칭을 붙이며 관련이 없는 5.18과 억지로 엮어서 마녀사냥하는 것을 역사의 심판인 것처럼 부추기고 생각 없는 우민들은 정의의 사도라도 된 것처럼 미친 듯이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돌을 던지고 있어. 그나마 양심 있는 몇몇 언론인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그들의 목소리는 대중들에게 닿지 않고 있어

도대체 이 나라는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국민들 수준을 보면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꿈꾸던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는 한낱 허황된 망상 이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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