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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이름없는 별 하나

어처구니 없는 세월호 음모론

by 윙혼 2014. 9. 7.





세월호가 침몰한지 5개월이 다 되어간다. 유가족들도 슬픔을 잊고 재정신을 차릴때가 되었다고 본다. 하지만 유가족 아니 단원고 유가족들은 온갖 음모론을 주장하며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들이 주장하는 특별법이 과연 필요한가?


세월호 침몰 원인은 무리한 개조와 과적 등으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이고 침몰 사고 후 선장 및 승무원의 안이한 대처가 큰 인명피해를 불러 일으킨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성역이라는 것이 존제하는 것인가? 세월호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은 세월호를 운항한 선장과 관리, 감독한 청해진 해운의 책임이고 이들을 넘어서 정부를 성역이라 주장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


검찰의 수사, 감사원의 감사, 국회의 국정조사가 완료 된 상태이고 국정조사 과정에서 여당 뿐만 아니라 야당의 의원들 까지 세월호에 대한 조사를 철저하게 마친 상태다. 세월호에 대한 진실을 은폐한다면 야당의 국회의원들 까지 같이 은폐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만 한다. 하지만 그들은 오로지 현정권과 새누리당에게만 진실을 요구하고 있다. <수사과정은 2015년 4월 18일 추가함>


정부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정부는 할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단지 대형 해난사고에 대한 경험과 인프라가 부족했던 것이 문제였고 이것이 현 정부에서 터져나온 것일 뿐이다. 열악한 소방장비로 불을 끄지 못한 소방관에게 화제진압 하지 못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인가? 이 문제점이 현정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은것은 사실이지만 무턱대고 현정부의 책임이라며 몰아 붙이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더 황당한 것은 부정선거를 덮기위해 일부러 세월호 사고를 일으켰다는 말도 안되는 선동질이다. 아직도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못하고 부정선거라며 자신들만 국민이라는 착각에 빠진 사람들을 보면 이런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입에 담을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세월호 사고를 일부러 일으켰다는 주장도 조금만 생각해 보면 터무니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세월호 사건에서 보듯이 아직 우리나라는 해양에서 일어난 대형사고에 대한 대응시스템이 미비하다. 만약 정부가 일부러 이런 사고를 일으켰다면 이런 곳이 아닌 대응시스템이 잘 정비된 곳에서 사고를 일으키고 정부가 신속하고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선전도구로 활용할 것이다.


하지만 세월호 사건을 잘 이용하고 있는 세력은 어떤 세력들인가? 이종인이 말하던 다이빙벨 보다 상위장비인 SDC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빠른 유속 때문에 사용하지 못했고 미군의 ROV조차도 유속 때문에 철수했다. 이런 열악한 환경속에서 SSU와 UDT 이외에 재대로 작업할 수 있는 인력이 있기나 한걸까? 설사 있다해도 그것을 검증하고 투입하기에 시간도 여력도 없던 상황이였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무능한 것 처럼 인터뷰하던 사람이 있었고 검증없이 공중파 방송을 타서 정부불신을 야기한 것은 또 어떤가? 효과없는 다이빙벨을 투입하면 당장이라도 구출할 수 있는 것 처럼 선동하는 사람도 있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런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이 공중파 방송을 타며 국민들을 혼란에 빠트렸다는 사실이다.



온갖 음모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왜 이러한 사실들에는 침묵하는가? 돌아가는 정황만 본다면 어느쪽에 음모론을 주장해야 할지 명확한것 아닌가? 자신들만이 깨어있는 시민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아. 조금만 더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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