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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창문저편의 무지개

미식축구가 끌린다

by 윙혼 2013. 11. 7.




생각없이 NFL(National Football League)를 보는데 이거 무지 재밌다. 룰이라고는 아이실드21 대충 본정도인데 야구나 축구 국대경기 보다 몰입되었다. 그래서 미식축구의 매력이 무엇인지 나름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일단 미식축구와 비슷한 럭비를 보자. 럭비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미식축구는 너무 얌전하다며 비아냥댄다. 럭비는 패스가 횡패스 백패스 밖에 허용되지 않아서 순수하게 힘과 팀워크로 거칠게 전선을 밀어올리는데다 보호장비도 거의 없다시피 하다.



이렇게 격렬한 럭비경기를 어려워하고 지루해하는 사람들이 비교적 많다. 이유가 뭘까? 패스를 횡패스와 백패스로 재한해서 속도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미식축구의 경우 전진패스도 허용하기 때문에 럭비보다 몸싸움의 비중은 적지만 빠른 스피드나 케칭능력을 중요시 하는 포지션이 발달되어 있다. 이들을 잡기 위해 수비도 빠르게 이동할 필요가 있고 이런 요인들 때문에 미식축구는 엄청 빠른 전개를 보여준다.



미식축구가 얌전한 경기라는 것은 럭비에 비해서 얌전하다는 것이지 실재 은퇴한 미식축구 선수들 중 상당수는 후유증에 시달린다고 한다. 즉 럭비가 과도하게 과격한거라 봐야 할듯 하다. 어쨋든 미식축구는 룰을 모르고 봐도 전개가 빠르고 많은 볼거리를 재공하는 스포츠다.



미국에서 미식축구가 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인지 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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