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아무것도 모를때 명절때면 꼭
스타워즈를 방영해 준 기역이 난다. 어릴때는
명절때 항상 친척집에 놀러갔기 때문에 처음
부터 본적은 없고 항상 중간부터 보았었지만
광활한 우주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게 느껴졌다.
세월이 지나고 특수효과도 발전하여 퇴물취급
하면서 6편은 보지도 않고 내 기역에 잊혀져만
갔다. 그리고 어느날 스타워즈의 옛이야기인
에피소드1이 나온다는 소문을 들었다. 살짝
기대했지만 혹평속에 내 기역에서 지워져 갔고
에피소드2역시 그다지 좋은 소문을 듣지 못했다.
그렇게 스타워즈는 그냥 미국의 극렬 메니아들이나
좋아하는 그런 영화로 생각되고 있었다.
이번 에피소드3가 나올때도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었다. 그냥 그저그런 헐리우드 영화일 뿐이라
생각했지만 왠지 어릴때의 추억이 되살아나서 에피소드
2,4,5,6를 보고 3편을 보기로 마음 먹었다. 나름대로
향수를 살리며 5편까지 보고 결말인 6편을 보니 그래도
그당시에는 명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3편을 보았다.
솔찍히 충격이였다. 연출, 특수효과, 스토리 뭐 하나
흠잡을 곳이 없었다. 영화 틈틈히 나오는 전쟁신과
광선검 대결신은 눈을 즐겁게 해 주었고 아나킨이
다스 베이더가 되는 과정과 고통을 보며 여지껏 나온
스타워즈의 모든 스토리들이 3편이라는 톱니바퀴로
맞물려 하나의 기계가 돌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아나킨이 분리주의자들을 몰살시키고 홀로 흘리는
눈물... 그 눈물의 의미를 아는 나에게 그 장면은
가장 인상깊은 장면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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