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할게 조선과 대한민국은 다른 나라이고 대한민국은 건국과 동시에 공산주의자들과 싸워 지켜낸 나라야. 조선의 죄인이 대한민국의 죄인과 동일하지 않고 공산주의를 추종하여 대한민국을 부정한 사람이 대한민국의 유공자가 될 수 없어. 이렇게 말하면 친일파 편든다고 비난하는 사람이 많을 거야. 하지만 대한민국 유공자에 대한 기준은 명확해야 해
조선은 건국하면서 고려의 왕족과 충신들을 숙청하며 건국했어. 고려의 반역자들이 조선을 건국했기에 고려의 죄인과 조선의 죄인은 같을 수 없었지. 그렇다고 조선이 고려를 이어 건국한 나라가 아닌 것은 아니잖아. 대한민국은 조선의 뒤를 이어 건국했지만 친일파에 대한 처벌을 포기했어. 그리고 친일파에 대한 처벌을 포기한 세력은 독립운동가들이었어
독립운동가들은 왜 친일파 청산을 포기한 것일까? 여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어. 첫 번째는 길었던 일본의 통치 기간과 조선 왕족의 친일행적이고 두 번째는 당시 지식인들 대부분이 친일파였다는 것. 세 번째는 6.25 전쟁이야. 이런 시대적 배경 때문에 독립운동가들은 친일파 청산을 포기하고 그들을 포용하여 같이 대한민국을 건국하기로 결정했어
독립운동가의 뜻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사람들도 있을 테니 앞에서 언급한 세 가지 이유에 대해서 하나씩 설명을 해줄게. 설명을 들으면 가슴으로는 이해하지 못해도 머리로는 이해할 수 있을 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일파는 청산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친일파에 대한 명확한 기준에 대해서 요구하고 싶어
첫 번째 이유인 길었던 일본의 통치 기간과 조선 왕족의 친일행적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일제시대는 36년간 지속되었고 조선 왕족은 일본에 붙어서 호의호식하고 있었어. 태평양 전쟁이 끝나고 더 이상 황공족으로 대우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큰 충격에 빠졌다고 하지. 더군다나 상당수의 조선 왕족들은 일본군 장교로 복무하고 있었어
일제시대 후반기 민족말살 교육을 받으며 자란 세대는 일본군에서 복무하고 있던 조선 왕족들을 보며 더욱 정체성에 혼란을 느꼈을 거야. 정체성의 혼란은 접어두더라도 생계활동은 해야 할 거 아냐? 사람들은 단순히 일본군 복무만 친일로 생각하는데 민족말살 교육에 동참한 교사들은 친일파가 아닐까? 기업가들은 일본과 협조하지 않고 기업을 운영할 수 있었을까? 공장 노동자들이 생산하는 물품들도 일본을 이롭게 하고 있었어
당시 한반도에 살면서 독립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들 모두가 친일파였어. 프랑스가 나치독일에 빼앗긴 영토를 회복하고 나치에 가담한 사람들을 처벌할 수 있었던 이유는 통치한 기간이 짧았고 나치에 부역한 수가 적었기 때문이야. 대한민국이 건국과 동시에 자국민 대다수를 죄인이라 못 박아 버리면 어떻게 되었을까? 건국 직후 북한의 남침으로부터 국가를 수호할 수 있었을까?
두 번째 이유인 당시 지식인들 대부분이 친일파였다는 것은 국가의 발전이 조금 늦더라도 제대로 된 기반 위에서 건국을 하는 것을 지향할 수도 있는 것이라 생각해. 하지만 앞에서 말했듯 친일파를 규정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어. 왕족들이 앞장서서 친일을 하고 있었고 처음에는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들도 길었던 일제 치하를 겪으며 친일로 전향했기 때문이지
세 번째 이유인 6.25와 맞물려 일본군에 복무했던 사람들을 중용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국가를 수호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거야. 전쟁은 끝나지 않고 휴전으로 대치상태가 이어졌고 북한은 남한보다 부유하고 강대했어. 그런 상황에서 독립운동가들이 고고한척하지 않고 친일행적을 더 이상 언급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국가를 위한 일이었고 일제시대 한반도에 살았던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면죄부를 준 거였어
친일파가 극소수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일제시대 한반도에서 독립운동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다 친일파야. 그런데 친일파의 후손들이 독립운동가로 빙의해서 독립운동가들까지 친일파라 주장하며 친일청산을 부르짖고 있어. 혼란했던 당시 시대의 상황과 독립운동가들의 고뇌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그들의 결단을 존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요즘 황당한 것이 친일파는 되는데 공산주의 성향의 항일투사들은 왜 국가유공자로 지정하지 않냐고 따지는 사람이 있더라. 대한민국은 건국 직후 대한민국을 멸망시키려 들었던 공산주의자들과 싸워서 지켜낸 국가야. 공산주의 성향 항일투사들의 조국은 북한이지 대한민국이 아니야. 항일행적 만으로 유공자로 지정돼야 한다면 필리핀에서 필리핀의 독립을 위해 일본과 싸웠던 사람들도 대한민국의 유공자로 지정해야지
공산주의 성향의 항일투사들이 대한민국의 국가유공자가 되는 것은 불가능해. 대한민국의 존재를 부정한 사람들이 어떻게 대한민국의 유공자가 될 수 있어? 친일파들이 과거의 행적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유공자가 될 수 있는 것은 대한민국에 헌신했기 때문이야. 그래서 공과과를 비교할 수 있는 거고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무너트리려고 한 공산주의자들은 북한에서 유공자로 논의해야지 대한민국에서 논의할 대상이 아니야
조선과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이듯 대한민국과 북한도 다른 나라야. 왜 다른 나라의 유공자를 대한민국에서 유공자로 대우해 줘야 한다고 주장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대한민국이 친일을 완벽하게 청산하지 못하고 건국한 것은 국민 대부분의 친일행적과 6.25로 인한 국가의 위기 상황 때문이었어. 독립운동가들은 자신들의 명예를 내려놓고 대다수 국민들의 친일행적에 면죄부를 부여하고 대한민국의 구성원으로 다 같이 뭉쳐서 싸우기를 원했던 거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일파 청산을 해야만 하겠다는 사람들은 우선 친일파에 대한 명확한 기준부터 제시하길 바래
여태껏 친일청산을 시도했던 사람들은 자신들도 친일파의 자손이라는 것이 드러나며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자신들은 크게 다를 거라 생각하지 마. 독립운동가들이 친일청산을 포기한 이유는 비겁해서가 아니야. 현실적으로 불가능했기 때문이야. 그들의 결단으로 조선은 대한민국으로 다시 태어났고 남부럽지 않은 부강한 국가가 되었어
이런 대한민국의 과거가 부끄럽다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거야. 하지만 조선의 부끄러운 과거를 극복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고 그 결과가 지금의 대한민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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